산일전기 IPO: 특수 변압기 전문 기업의 새로운 도약

산일전기, 특수 변압기 제조의 선두주자인 이 기업이 올해 네 번째로 코스피 시장 입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산일전기의 IPO(Initial Public Offering) 준비 상황과 그 배경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전력망 교체와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호황

산일전기는 1987년에 설립된 이후로 특수 변압기와 철도차량 부품을 생산해왔습니다. 특수 변압기는 해상풍력, 태양광, 해양플랜트 등 기상 변화가 심한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최근 전력망 교체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인해 큰 수요를 맞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 내 변압기 중 약 70%가 25년 이상 사용된 노후 기종으로, 교체 주기가 도래한 상황입니다.

2. 최근 실적 개선과 시장 전망

산일전기는 지난 2021년 매출 648억 원에서 2023년 2145억 원으로 급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억 원에서 466억 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변압기 수요가 늘면서 공급이 확대된 결과입니다. 또한, 산일전기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도시바, 미츠비시 등 글로벌 기업에 변압기를 공급하면서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왔습니다.

3. IPO 준비와 공모가 책정

산일전기는 이번 IPO에서 760만 주를 공모할 예정입니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4000~3만 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7307억9134억 원 수준입니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상단을 뚫는다면 1조 원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산일전기는 IPO를 통해 얻은 자금을 생산시설 증설과 원자재 확보, 기술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4. 성장 과제와 전망

산일전기는 최근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공장의 두 배 규모인 새로운 공장을 매입해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또한, AI와 전기차 등 새로운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5. 투자자들에게 주는 메시지

산일전기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변압기 사업 외에도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영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박동석 대표는 변압기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번 IPO를 통해 산일전기가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